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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생생정보마당 출연] 무지외반증치료 삼성본병원 임경섭 원장
2018년 2월 22일, MBN 생생정보마당에
삼성본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임경섭 원장님이 출연하여
'엄지발가락이 휘었다면? 무지외반증' 에 대해서 이야기 하였습니다.
혹시 무지외반증이라고 들어보셨나요?
구두, 하이힐을 자주 신는 분들에게 발생하기 쉬운 이 질환은, 발가락 주변의 인대의 불균형으로 인해 엄지발가락이 새끼 발가락 쪽으로 기울어져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무지외반증의 무지는 엄지발가락을 의미하는 말로, 심한 경우에는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과 교차될 정도가 되기도 합니다.
무지외반증의 발생원인은 크게 선천적인 원인과 후천적인 원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선천적인 원인은 평발이나 발볼이 넓은경우, 모계 유전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후천적인 원인으로는 앞서 말씀드릴 볼이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을 신으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돌출된 경우에는 서있거나 걸을 때 자극을 받게되고, 자극받아 빨갛게 변하면서 굳은살이 생기게 됩니다. 심할 경우에는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고 발 모양의 변형 뿐만아니라 무릎, 고관절, 허리 통증 등 인접 관절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새끼발가락이 튀어나오는 증상도 무지외반증인가요?
새끼발가락이 튀어나오는 것은 무지외반증은 아닙니다. 엄지발가락이 휘면서 돌출된것은 건막류, 새끼발가락이 돌출된 것은 소건막류로 분류되는데, 증상은 무지외반증과 비슷하며, 치료방법도 비슷합니다.
무지외반증은 여성에게만 나타나는건가요?
여성에게 발생하는 빈도가 높은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 남성 분들의 발생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젊은 남성분들이 구두를 많이 신게되고 무엇보다 키높이 깔창 이용이 많아지면서 무지외반증 발생빈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무지외반증 진단기준은 무엇인가요?
발 안쪽 축을 기준으로 약 15도 이상 휘어지면 무지외반증이라고 볼 수 있으며,
15도 이상 ~ 20도 이하 : 경증
20도 ~ 30도 : 중증도
40도 이상 : 중증 으로 보고있습니다.
중증 이상의 분들중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무지외반증이 있는 경우에는 보존적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편한신발, 스트레칭, 족욕 등을 통해 치료를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치료를 통해서도 효과를 보지 못한다면 보조기를 사용하거나 심한
통증이 나타나나는 경우라면 수술치료를 통해 치료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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